뉴욕증시 반등…위험회피심리 완화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6원 내린 1390원에 개장했다.
이날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뉴욕증시 반등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완화 등에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간 밤 FOMC 경계감과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날 장중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도 매수세로 전환될 확률이 높아 원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FOMC를 앞두고 있는 만큼 특별한 방향성을 설정하기 보다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순매수, 분기말 네고 유입, 당국 경계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에 막혀 138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