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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당권도전? "국민 수요 있다면 지켜볼 것"


입력 2022.09.21 10:04 수정 2022.09.21 10:0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원내대표 선거 42표 득표 "추대 같은 경선 이야기...저에게 유리"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당 차기 전당대회와 관련해 "국민 수요가 있다면 (출마여부를)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아직은 그런 생각까진 없다. 정치는 살아있긴 하지만, 제가 놓인 위치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원내대표 선거에서 '42표'를 얻었다. 이 의원은 "언론에서 추대인 듯 추대같은 경선이라고 했는데 그 얘기가 저에게 유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지령이 있었다면 아마 용기내기 더 어려웠을지 모른다"며 "유언비어성 윤심을 듣고 중진이 대부분이 다 들어갔다. 윤심 견제가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확인하지도 않은 윤심, 제가 보기에 있지도 않은 윤심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얘기를 듣고 유리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어 윤심으로 오해된 것 아닌가"라며 "(국회)의원 개개인마다 헌법기관이다. (윤심 얘기가) 의원 자존심을 좀 긁었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을 박수 치며 뽑은 것을 국민이 불편해하고 국민의힘의 위기가 치달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데 대해선 "법적으로 기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차원이라 면죄부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에 대해서는 "외과 수술적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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