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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km·8탈삼진' 한화 문동주, 특급 잠재력 재확인


입력 2022.09.21 23:21 수정 2022.09.21 23:2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홈 롯데전 5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

한화 문동주. ⓒ 뉴시스

한화 이글스 슈퍼루키 문동주(19)가 1군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문동주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최고 스피드 156㎞의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 문동주는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1회초 롯데 황성빈-잭 렉스에 연속 안타를 내주고 흔들린 문동주는 1실점 후 이대호를 병살 처리한 뒤 한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자신감을 충전한 문동주는 2회를 삼자 범퇴로 정리했다.


3회 2사 1,2루 위기에서도 이대호를 삼진으로 막았다. 야수들의 호수비 속에 4회를 실점 없이 마친 문동주는 5회에는 황성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포수 최재훈이 3루로 뛰는 황성빈을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하며 등판을 마쳤다.


올 시즌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한화는 문동주의 투구를 보며 미래를 그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금 5억원을 받고 한화에 입단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혔던 문동주는 두 차례 부상으로 1군에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 지난 6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문동주는 2이닝 1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지며 프로의 벽을 체감했다.


이후 2군에서 투구를 가다듬었고 104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최다이닝, 투구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이날 팀이 0-9로 져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1라운드 1차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다운 잠재력은 재확인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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