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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승 앞둔 LG 역대급 호황, 최고 승률까지?


입력 2022.09.22 10:30 수정 2022.09.22 13:4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이제 1승만 더하면 구단 역대 두 번째 80승 고지

최다승은 확실시, 13승만 더하면 최고 승률도 가능

LG는 1승만 더하면 80승 고지에 오른다. ⓒ 뉴시스

선두 등극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다시 선두 SSG와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LG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서 11-2 완승을 거뒀다.


KIA를 9연패 늪에 빠뜨린 LG는 최근 2연승에 성공했고 시즌 전적 79승 2무 47패(승률 0.627)를 기록하며 이날 패한 선두 SSG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다시 좁혔다.


2000년대 들어 길고 긴 암흑기에 빠졌던 LG는 대대적인 팀 체질 개선에 들어갔고 10년 이상 지속되던 리빌딩이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빛을 보기 시작했다.


현재 LG는 투타 전반에 걸쳐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적재적소에 영입한 FA 김현수, 박해민 등도 제 역할을 해주면서 완전체 전력을 이뤄나가고 있다.


또한 올 시즌에는 2명의 외국인 투수 켈리와 플럿코라는 확실한 원투펀치까지 갖춰 다가올 가을야구에서의 활약도 기대케 한다.


LG 구단 한 시즌 최고 승률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는 LG는 이제 1승만 더하면 구단 역대 두 번째 8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LG는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1994년 81승을 거두며 통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 시즌 최다승은 물론 최고 승률까지 바라볼 수 있는 LG다.


LG가 잔여 경기서 시즌 승률(0.627)만큼 승수를 쌓는다면 앞으로 10승(6패)을 더 얻게 되며, 분위기를 타 13승(3패)까지 달성할 수 있다면 승률 0.648을 기록, 1994년 승률(0.643)마저 넘어서게 된다.


LG는 단일시즌으로 전환된 1989년 이후 두 차례 6할 승률 고지를 밟았다. 1994년에는 통합우승, 이듬해에도 0.603의 고공비행을 내달렸던 LG는 정규 시즌을 2위로 마감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올 시즌은 SSG라는 절대강자가 존재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 했던 1위 자리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선 상황이다. LG의 1위 등극 여부와 포스트시즌에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2022시즌 KBO리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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