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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 나라의 진짜 기득권 카르텔은 운동권"…이해찬 자서전 정면 반박


입력 2022.09.22 18:31 수정 2022.09.22 19:30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 일가 사건, 이성윤 등 박범계·추미애 체제서 특수부 동원해 수사"

"대단히 무리하게 인사했다는 비판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회·문화 분야 질문에서 의원석을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2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고록에서 자신을 ‘기득권 카르텔의 중심’이라고 지목한 것에 대해 “이 나라의 진짜 기득권 카르텔은 운동권 카르텔”이라고 맞섰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 분야)에 출석하는 길에 취재들진과 만나 “지난 20여 년간 부패정치인이나 비리 재벌, 투기자본, 깡패들에 맞서 싸워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회고록 ‘꿈이 모여서 역사가 되다’를 출간했다. 그는 회고록에서 부유층, 기득권층 2세들이 차지한 검찰, 언론, 관료집단을 ‘기득권 카르텔’로 규정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을 기득권 카르텔이 똘똘 뭉쳐 공격했다. 전형적으로 한동훈 같은 인물이 그 카르텔의 중심”이라며 “윤석열 쪽의 비리 의혹은 증거가 나와도 검찰이 수사하지 않고, 언론은 외면했다. 반면 이 대표는 아무런 증거가 없어도 의혹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이 같은 이 전 대표 주장에 “윤석열 대통령 일가 사건은 이성윤(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박범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체제에서 특수부를 동원해 수사했다. 그 당시 본인들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였고, 대단히 무리하게 인사를 했다는 비판도 많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반박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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