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Z4' 절반 수준…내달 7일 공시지원금 확정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24만으로 책정됐다. 전작인 아이폰13과 같은 수준이지만,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플립4의 지원금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최소 5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예고됐다.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델별 공시지원금은 같다.
SK텔레콤은 7만4000원~13만7000원, KT는 5만원~24만원, LG유플러스는 8만7000원~22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유통망에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 15% 이내)을 받으면 최대 27만6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이폰14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는 저장용량에 따라 아이폰14 기본 모델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 맥스 175만원부터 시작한다. 프로 맥스 1TB 모델의 경우 최고가인 250만원이다. KT에서 가장 비싼 요금제인 '초이스 프리미엄(월 13만원)'를 선택할 경우 프로 맥스 1TB를 222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공시지원금은 '예고 공시지원금'인 만큼, 출시 이후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만 공시지원금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아이폰14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와 같은 수준이지만,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플립4의 공시지원금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8월 통신 3사는 두 제품에 최대 6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바 있다.
한편, 아이폰14 시리즈는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받은 뒤 다음달 7일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