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野 "역대급 참사 꼬리무는 '꼬꼬무 국감'…국정조사·특검으로 귀결"


입력 2022.10.12 16:02 수정 2022.10.12 16:0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박홍근 "비정상적 국정운영 그대로 확인돼"

"독선 지속하며 野 탓 타령 거둘 생각 없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중간보고 상임위간사단연석회의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진행 중인 국회 국정감사에 대해 "인사, 외교, 경제, 안보 참사에 결국 민생 참사까지 역대급 참사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꼬무 국감'"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 중간보고 상임위간사단연석회의에서 "참사가 참사를 묻는 비정상적 국정운영이 그대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릉 시민을 전쟁 공포에 빠뜨린 낙탄 사고는 윤 대통령이 제대로 보고를 받았는지, 무엇을 지시했는지 아직도 알 수가 없다"며 "상황은 악화일로다.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안보가 곳곳에 구멍이 뚫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 이전 비용은 주방기구, 가구 구매에 수십억원을 쓴 것도 모자라 국민 눈을 피해 숨기고 부처 예산까지 끌어다 쓴 것이 드러났다"며 "국민은 차라리 '청와대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연이은 참사에 국민은 이미 여러 차례 옐로카드를 들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무능과 독선을 지속하며 야당 탓 타령을 거둘 생각이 없다"며 "국회 무시, 국민 무시가 일상화된 모습이다. 대통령, 장관, 당대표 그 누구하나 사과할 줄 모르고 언성을 오히려 높인다. 잘못은 본인들이 해놓고, 기승전 '전 정부 탓'이고 '국민 탓'이고, '언론 탓'"이라고 꼬집었다.


또 "국감장에서의 막말 폭언 퍼레이드와 회의 진행 훼방은 충격적"이라며 "국정을 견제하고 바로잡을 국회의 책무를 방기한 것은 물론, 정부 무능과 실정을 덮기에 혈안이 된 집권여당의 행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혹을 은폐로 막으려는 '꼬꼬무 국감'은 대통령실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김건희 여사 특검, 대감게이트 고발로 귀결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비정상적 국정운영을 하나씩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