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만원대 초반에서 거래…13일 CPI 발표 ‘촉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270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1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1비트코인은 2722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0.8%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0.5% 내려간 2725만7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약 일주일 간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9월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측은 엇갈린다. 물가가 다시 오르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과, 이미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p 인상 확률이 80%를 넘어섰고 12월 FOMC 이전 두번의 CPI 발표가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무난하게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업비트과 빗썸에서 각각 182만9500원, 183만1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각각 1.6%, 1.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