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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겨냥 "오늘 10월 유신 쿠데타 날…절대 권력은 절대 망해"


입력 2022.10.17 10:28 수정 2022.10.17 10:2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민생 경제 골든타임 놓쳐선 안돼…여야정 협의체 구성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민생 해결과 국가전략사업 지원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경제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경제는 시장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태도로 '오불관언'(吾不關焉·어떤 일에 상관하지 않고 모른 체함)의 자세를 취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나아질 거라는 건 무능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경제는 심리다. 정부가 방향을 정하고, 시장 참여자를 격려하고, 위협 요소를 제거하는 의지를 보이면 시장은 살아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에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면서도 "이런 작은 노력과 의지들이 모이면 성과가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오늘이 마침 10월 유신 쿠데타 날인데, 절대 권력은 절대 망한다"며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데 총력을 다해도 부족할 시점에 국가역량이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에 소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팽개치고 정치적인 탄압에 소진하는 것은 권력의 본래 역할을 져버리는 것이어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반드시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선 "민주당은 거듭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 간 신뢰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도발 중단을 북한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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