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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해찬 회고록 출판기념회 축전…"역사는 퇴행 겪기도 하지만 결국 진보"


입력 2022.10.17 15:42 수정 2022.10.17 15:4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여전히 숙제로 남겨진 미완의 꿈도 많다

꿈꾸고 마음 모으면 다시 역사 될 수 있어"

李 대해선 "민주화 운동 선봉장·국정운영 핵심"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5월 9일 오후 청와대에서 퇴근하며 환송 나온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1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회고록에 대해 "한 사람의 인생을 돌아보는 것을 넘어 1970년대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정당 발전사, 국가 발전사를 담은 소중한 기록"이라며 "때로는 퇴행의 시간을 겪기도 하지만 역사는 결국 진보해나간다는 확신을 그의 회고록에서 보여준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이 고문의 회고록 '꿈이 모여 역사가 되다' 출판기념회 축사를 통해 "회고록이 민주·복지·평화의 길을 구하는 모든 분께 지혜를 전하는 필독서가 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의 축사는 정태호 의원이 대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해찬이 꿈꿨던 많은 게 현실이 됐지만, 여전히 숙제로 남겨진 미완의 꿈 또한 많다"며 "함께 꿈꾸고 마음을 모으면 또 다시 역사가 될 수 있다. 도도한 강물처럼 많은 물줄기가 만나야 멀리 가고 바다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가슴에 늘 새겨야 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고문에 대해선 "서슬 퍼런 유신체제와 군사독재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온 민주화 운동의 선봉장이었고, 개혁적이고 유능한 정치인으로서 7선의 국회의원을 지내며 민주적 대중정당의 지도적 위치에서 정치개혁과 정당 발전을 이끄는 중심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강한 추진력과 정책적 역량 바탕으로 장관과 총리를 역임하며 민주정부 국정운영 핵심 주역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고록이 민주·복지·평화의 길을 구하는 모든 분들께 지혜를 전하는 필독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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