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 참석해 선수단 격려
"경쟁 치열해질수록 젊은 기술인재 중요성 더욱 커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젊은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 참석해 “산업이 고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조 현장의 젊은 기술 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 제39회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16년간 8회 연속 후원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로 재직하던 2006년 일본 출장에서 일본 핵심 부품 공정에서 일하는 숙련 인력 상당수가 국제기능올림픽 및 일본 내 기능대회 수상자 출신인 것을 보고 귀국 후 우수 기술인재들 양성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즉시 내부 검토에 들어가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는 결론을 내고 그해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맺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사내에 기능올림픽 사무국 및 훈련센터를 신설하고, 기능대회 출신 우수 인력들을 적극 채용하는 한편, 직원들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입상한 성과를 회사 내에도 전시하는 등 ‘기술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전무 시절이던 2009년에는 직접 국제기능올림픽을 찾아 한국 기술인재들의 역량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