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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감 하고 있는데, 음주운전 하다 적발된 경찰 간부…검찰 송치 방침


입력 2022.10.20 10:56 수정 2022.10.20 10:57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술 마신 채 고속도로 운전 혐의…시민 제보로 적발

경찰 간부 “화성시서 술 마신 뒤 귀가하던 중”

경찰, 대기발영 조치하고 징계위원회 회부

경찰청 ⓒ데일리안 DB

국회에서 경기남·북부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던 시간에 도내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A 경정을 불구속 입건했다.


A 경정은 지난 18일 오후 10시께 술을 마신 채 시흥시 수원광명고속도로 광명 방면 도로 등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들었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 제보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적발 당시 A 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정이 적발된 시각은 그가 소속된 경기남·북부경찰청에 대한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때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화성시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이라고 진술했다.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경정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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