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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세로 내림세…2218.09


입력 2022.10.20 15:50 수정 2022.10.20 16:01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장중 한때 2200선 위협...코스닥도 680선 간신히 방어

미 뉴욕 증시 하락 영향…환율 3거래일만에 1430원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 뉴욕 증시 하락 영향 속에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내림세로 마감했다. 환율은 1430원대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전 거래일 대비 19.35포인트(0.86%) 하락한 2218.0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1.91포인트 하락한 2225.53에 시작한 뒤 장중 한때 2231.52까지 오르며 223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우하향했다. 오후 한때 2200.44까지 떨어지며 2200선까지 위협받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며 마감했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99포인트(0.33%) 하락한 3만423.8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82포인트(0.67%) 떨어진 3695.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89포인트(0.85%) 떨어진 1만680.51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미국 주택 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여기에 영국과 유로존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높아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가 나타난 가운데 개인이 나홀로 매수세로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86억원과 24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399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현대차(0.30%) 정도만 올랐을뿐 대부분 하락했다. LG화학(-4.05%), SK하이닉스(-2.91%), 삼성SDI(-2.81%)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도 외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하락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12포인트(1.47%) 하락한 680.44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포인트 하락한 688.44로 시작한 뒤 장 초반 한때 상승 반전하며 693.14까지 올랐지만 이후 다시 우하향했다. 이후 690선과 680선을 차례로 내주며 오후 한때 675.89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 마감이 가까워 오면서 일부를 만회해 6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나홀로 매수세를 보였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308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1505억원과 167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그 중 엘앤에프(-5.57%), 에코프로비엠(-3.95%), HLB(-3.05%), 펄어비스(-3.02%)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환율은 143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 오른 1433.3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143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9.2원 오른 1435.4원에 시작한 뒤 장중 한때 1436.4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1430원대 초반대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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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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