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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안민석, '갈치' 발언 후 미안한 마음 들었는지 전화해와"


입력 2022.10.21 10:26 수정 2022.10.21 10:27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안민석, 전재수에게 "오해 안하지? 내 뜻이 그 뜻이 아닌 것 알지?" 전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안민석 의원으로부터 이른바 '갈치 정치' 발언과 관련해 미안한 뜻을 전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전재수 의원은 21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안민석 의원이 이 자리에 나오셔서 그것 ('갈치' 발언) 끝나자마자 나한테 전화가 왔다"며 "나한테 미안했는지 (방송) 끝나고 내게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17일 불교방송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선에 져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이 뉴스도 못 보고 널브러져 있는데, 혼자 정신 차리고 주식 거래를 한다?"라며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운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이튿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나와 "여야가 대치 정국에 있는 이 때 총구를 외부로 향해야지, 혹시라도 총알 한두 개가 내부로 향하게 되면 이것은 굉장히 치명적인 게 되는 것"이라며 "소위 '갈치 정치'라고 하는데, 이런 갈치 정치는 굉장히 심각한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전재수 의원은 "안민석 의원이 '오해 안하지? 내 뜻이 그 뜻이 아닌 것 알지?' 그러니까 미안하더라"며 "개인적으로는 5선 의원이고 나는 재선이고, 또 나보다 연배가 많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방송) 끝나고 바로 전화 오던데 나는 왜 전화를 했는지 잘 몰랐다"며 "나중에 기사를 보니까 이 양반이 미안하니까 기사 나오기 전에 나한테 먼저 전화했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안민석 의원의 진정성을 믿는다"며 "이것은 정치적으로 의미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24시간 사는데 24시간 어떻게 내내 정치인으로 살겠느냐"고 덧붙였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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