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비트코인=자산피난처 인식 높아져”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이내 다시 약세로 접어들었다.
25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782만8000원으로 전날 대비 0.6%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0.6% 내려간 2777만7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한달 넘게 2700만원대에 머무르며 지루한 하락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재점화되는 가운데 상승하는 듯했으나 이내 주저앉았다. 상승세를 보인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최근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의 상관관계가 줄자 일각에서는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커졌다고 분석한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비트코인과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S&P500, 나스닥지수의 상관관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감소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자산 피난처로 바라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업비트과 빗썸에서 각각 193만4000원, 193만1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각각 0.9%, 0.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