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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좌장 정성호 "이재명 사퇴? 탈당?, 그럴 가능성 없다"


입력 2022.10.26 11:16 수정 2022.10.26 11:1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檢, 이재명 목 겨냥 칼 휘둘러…檢·유동규, 거래 의심"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4일 시작된 가운데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정성호 의원과 국감장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검찰 사이의 '거래'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 전 본부장이 석방됐는데 검찰이 의지를 가지면 이런 사건에 대해 법원이 석방하지 않는다"며 "검찰 입장에선 어떻게든 이 대표의 목을 겨냥해서 칼을 휘두르고 있는 것 아니겠나. 그렇다고 하면 속된 말로 '거래가 있지 않았겠나'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 전 본부장이) 갑자기 심경이 바뀌었다고 얘기하는데 심경이 바뀐 게 아니라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검찰 동의하에 석방된 상황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믿겠느냐"고 했다.


정 의원은 '검찰의 조사 요구가 오면, 이 대표는 어떻게 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엔 "굉장히 유능한 변호사였기 때문에 잘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며 "소환에 응할지 안 할지는 피의자 본인 책임에서 하는 것이고, 피의자의 권리"라고 했다.


그는 '정치인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되면, 당 일각에선 유무죄를 떠나 당을 위해 당직을 내려놓거나 탈당해서 조사를 받으라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 대표가 그런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2024년 4월 초에 총선이 있기 때문에 당이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온다"며 "의원들도 그런 움직임은 크게 없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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