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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김의겸 질의 핵심은 '尹, 밤늦게까지 술자리' 제보 많다는 것"


입력 2022.10.28 10:15 수정 2022.10.28 10:1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한동훈, 金에 법적 대응 예고 대해선

"굉장히 오만하고 무례…야당 탄압"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법무부 장관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에 대해 "김 의원이 녹취록 제보를 받았기 때문에 (한 장관에게) 물어볼 수 있는 것"이라며 두둔했다.


우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녹취록이 없었으면, 그 질문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보받은 내용이라며 한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창담동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들과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거기에 제가 있었거나, 근방에 있었으면 장관직을 걸 테니 의원님도 (직을) 거시라"라며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한 장관은 다음 날인 25일엔 "김 의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도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하는 등 공세를 퍼붓고 있다.


우 의원은 한 장관이 김 의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에 대해선 "굉장히 오만하고 무례하다"며 "검찰을 지휘하는 사람이 공방을 한 국호의원을 고발하면, 그거야말로 야당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김 의원 질의의 핵심은 윤 대통령이 워낙 술을 좋아하셔서 대통령이 된 다음에도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한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는 것"이라며 과녁을 돌렸다. 이어 "윤 대통령이 술집에서 술을 드시면 경호실뿐만 아니라 경찰들이 외곽에서 경호를 선다. 한 번은 철수했다가 한잔 더 하자(며) 다시 나가셔서 철수했던 경찰이 다시 또 경호로 들어갔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저도 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문제 제기는 안했는데, (윤 대통령이) 너무 과음을 해서 (다음) 일정까지 취소하는 일은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우 의원은 전날 80분간 생중계된 윤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선 "김진태발 자금 경색 가능성 대책을 내놔야지 무슨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얘기를 하고 있나"라며 "너무 한가해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베트남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해선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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