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수상작은 수력댐 운영에 활용 예정
한국수력원자력이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팔당댐 홍수 안전운영에 따른 한강 수위예측 AI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과 수도권 홍수조절의 핵심 관문인 팔당댐을 운영하는 한수원과 국내 물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한국수자원학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7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1240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홍수 영향 예측에 대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시행한 대국민 공모 방식의 대회다. 이전 대회 대비 3배에 가까운 팀이 참가해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최우수상은 국민대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서울과기대팀, 장려상은 한국교원대팀이 각각 차지했다. 또 학회상은 한국수자원학회 소속 학생회원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북대팀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수원, 한국수자원학회, 한강홍수통제소 등 대회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결과를 함께 공유하며 홍수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에 인공지능이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은 "이번 대회 성과는 필요시 한수원의 수자원통합 운영시스템(Water resources Integrated System, WIOS) 플랫폼에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댐 운영 시스템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국민의 안정적 수자원 활용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