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써냈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FC 서울과의 결승 2차전저 바로우의 선제골에 이어 조규성의 멀티골이 터지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27일 열린 1차전(2-2 무승부) 경기 결과를 합산, 5-3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전북의 우승은 이번이 통산 5번째이며 2020년 이후 2년 만이다. 그러면서 이번 우승으로 수원 삼성과 함께 최다 우승 부문 타이를 이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북은 리그 포함, 9시즌 연속 트로피를 수집 중이다. 전북은 올 시즌 울산 현대에 밀려 리그 2위에 그쳤고 ACL에서도 준결승전서 탈락했으나 마지막 대회였던 FA컵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결승에 올라 7년만의 FA컵 우승에 도전했던 서울의 꿈은 물거품 됐다. 서울은 2016년 K리그1에서 우승한 뒤 6년 연속 무관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