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사고 참사로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회계의 날 기념식을 취소했다.
31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63빌딩컨벤션에서 김주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던 제5회 회계의 날 기념식이 취소됐다.
회계의 날은 2017년 새로운 외부감사법 공포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공인회계사 등 민간 주관으로 만들어진 기념일이다. 지난해부터 외부갑사법상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해 이번 회계의 날 기념식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만큼, 이번주에 예정된 다른 일정들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