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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개발 최대어 '한남2'…치열한 접전 끝 대우건설 승기


입력 2022.11.05 17:15 수정 2022.11.05 17:21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내 한남2구역 재개발 시공권이 대우건설 품으로 돌아갔다.ⓒ대우건설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내 한남2구역 재개발 시공권이 대우건설 품으로 돌아갔다.


5일 한남2구역재개발조합은 서대문구 소재 감리교신학대학 웨슬리 채플관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맞붙은 가운데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908명 가운데 760명이 참여했으며, 대우건설은 410표를 얻어 롯데건설(342표)을 68표차로 따돌리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 '한남 써밋'으로 단지명을 정하고 조합에 파격적인 이주비와 고도제한 90m을 넘어서는 일명 '118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걸었다.


기본 이주비 법정 한도인 LTV 40% 외 추가 이주비 110%를 더해 총 150%의 이주비를 책임 조달한단 약속이다. 또 조합원에게 최저 10억원의 이주비 보장도 제시했다.


또 인근 남산 경관 보호 목적으로 90m 이하 고도제한을 받는 만큼 대우건설은 최고 118m까지 단지를 높이겠다고 목표했다.


최고 층수는 조합 원안 설계인 14층에서 21층으로 상향, 건폐율은 32%에서 20%대로 낮추고, 용적률은 200% 수준을 유지해 서울시 인허라 문턱을 넘어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남2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273-3번지 일대 11만4580㎡ 부지에 아파트 31개동, 1537가구 규모로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9486억원으로 1조원에 달한다. 특히 일반분양 비율이 45%가량을 차지해 노른자위 사업지로 평가된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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