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1위 오른 이후 3분기 최대 점유율 기록
“올 2월부터 국내 전자담배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 중인데 가장 큰 배경은 릴 하이브리드다. 경쟁사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지만 1위 수성은 문제 없다. 자신할 수 있다.”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9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릴 에이블(lil AIBLE)’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경쟁사인 한국필립모리스는 3년 만에 아이코스 신제품을 선보이고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필립모리스는 2017년 아이코스로 국내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올 2월 릴을 앞세운 KT&G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올 3분기 말 기준 KT&G의 시장점유율은 48.5%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임 본부장은 “이미 신제품을 낸 필립모리스를 비롯해 BAT도 출시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대체제가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경쟁사 신제품 소식은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한 릴 에이블의 해외 판매에 대해서는 파트너사인 PMI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임 본부장은 “현재 릴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PMI와의 계약이 내년 10월까지”라며 “아직 관련 협의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판매가 잘 되면 해외 판매도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