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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중징계, 면밀히 검토해 대응”


입력 2022.11.09 16:28 수정 2022.11.09 16:28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시장 안정화와 위기극복에 주력

ⓒ 우리금융그룹 로고

우리금융그룹은 9일 금융위원회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중징계 처분에 대해 “향후 대응방안과 관련해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손 회장에 문책경고를 결정한 금융감독원의 제재 원안을 의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4월 라임펀드 사태 관련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결정했다.


금융사 임직원이 중징계를 받으면 3년간 금융회사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 회장의 연임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다만 손 회장이 법원에 금융위 의결을 취소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소송까지 진행하면 연임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손 회장은 이미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지배구조법 위반 혐의로 금감원으로부터 문책경고 징계를 받자 이같은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2심까지 승소했다.


우리금융측 “이번 결정과 관계 없이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시장의 조속한 안정화와 국민경제의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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