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갈무리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그 장소에 계속 있었다"
혐한 성향의 일본인 유튜버가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취지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올려 비판을 사고 있다.
3일 유튜버 WWUK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 주최자가 없었다"면서 "자기 책임을 논하는 것은 가혹한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딱히 초대된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각자 자발적으로 그 장소에 갔고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그 장소에 계속 있었다"며 "이번 사고에 관해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옳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태원 참사의 책임은 정부나 지자체 등 국가가 아니라 희생자 개인에게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일본 현지 네티즌은 WWUK의 주장에 호응하는 댓글을 달았다. 영상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자발적으로 모인 행사에서 일어난 사고가 왜 대통령의 탓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무례할지 모르지만 이렇게까지 다수의 사람이 죽게 된 건 국민성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란 반응도 나왔다.
이를 두고 다수 국내 네티즌은 비판적 반응을 잇따라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축제와도 같은 날 친구, 연인과 놀러 밖에 나가는 게 잘못이었나",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먼저 보여라" 등 날선 목소리를 냈다.
혐한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WWUK TV의 구독자는 39만8000명에 달한다. 과거에도 "위안부는 매춘부", "조선인은 DNA부터 글러 먹었다" 등 혐한, 혐오 발언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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