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리흥 ◯◯위?' 월드컵 H조 손흥민보다 비싼 선수 누구? (ft.영상링크-당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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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지닌 태극전사들이 결전의 땅 카타르에서 2022년 FIFA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22번째 열리는 월드컵이며 아시아 대륙에서는 20년 전이었던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두 번째, 그리고 서아시아 아랍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아랍하면 사막과 무더위를 빼놓을 수 없죠. 그래서 이번 월드컵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개최되고 경기장 모든 좌석에 에어컨을 설치했을 정도로 막대한 돈을 퍼부었습니다. 오일 머니의 파워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전 세계 여섯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아시아 축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운 만큼 본선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은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습니다. 대표팀의 첫 경기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전이며 3일 휴식 후 28일 오후 10시에 가나와 맞붙습니다. 이때쯤이면 아마도 16강 진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시기죠. 그리고 12월 3일 자정에 한국과 포르투갈, 우루과이-가나가 조별리그 최종전을 동시에 치러 16강에 오를 2팀, 그리고 집으로 돌아갈 2팀을 가립니다.

ⓒ AP=뉴시스

H조의 전력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먼저 첫 상대인 우루과이는 아직도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버티고 있습니다. 이 둘의 조합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우리 대표팀을 격파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낯설지 않습니다. 여기에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다르윈 누녜스는 노쇠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젊은 자원입니다.

2차전 상대 가나는 우리가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상대입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조던 아이유와 아스날 중원을 책임지는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핵심입니다. 또한 속속 합류 예정인 이중국적 해외파 선수들도 경계해야 합니다. 다만 조직력 부분에서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벤투호가 이를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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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캡틴 완장을 차고 있습니다. 선수들 이름값만 놓고 본다면 단연 우승 후보급이라 해도 손색이 없고 실제 공격진 대부분들이 유럽 빅클럽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입니다. 하지만 호날두를 비롯해 주전 선수들의 나이가 적지 않죠. 한국은 지난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라는 대어를 잡았던 경험이 있어 포르투갈전에서도 힘을 내주길 바랍니다.

우리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이라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이제 전 세계 어딜 내놔도 자랑스러운 한국 축구의 보배입니다.

손흥민은 몸값 면에서도 H조 전체 선수들 중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축구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이 공개한 손흥민의 몸값은 75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1065억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한때 9000만 유로까지 찍었던 손흥민의 몸값은 30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를 감안해 서서히 하락하는 중이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임에 분명합니다. 실제로 손흥민의 몸값은 전 세계 축구 선수들 중 21위에 해당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1번째,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 H조 선수들 중 4번째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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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에 속한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몸값은 포르투갈의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페르난데스의 몸값은 8500만 유로, 한화로 1206억원인데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그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백업 멤버라는 점이죠. 포르투갈의 두터운 스쿼드, 여기에 맞지 않는 전술로 인해 주전 자리를 꿰차는데 실패한 페르난데스입니다.

오히려 포르투갈은 H조 몸값랭킹 공동 2위인 베르나르도 실바가 공격을 진두지휘합니다. 1135억원 몸값의 실바는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보내는 중이며 포르투갈의 모든 공격은 그의 발끝에서 시작됩니다. 벤투호가 실바를 철저히 봉쇄하지 못한다면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베르나르도 실바와 함께 8000만 유로로 몸값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우루과이의 신성 페데리코 발베르데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발베르데는 24살에 불과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드필더 지역에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정도의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발베르데는 스피드와 드리블, 킥력이 매우 뛰어나며 패스와 탈압박을 할 수 있는 개인기까지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육각형 미드필더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결정적 어시스트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장면이 아직도 선합니다.

포르투갈의 수비수 후벵 디아스는 손흥민과 같은 몸값으로 H조 공동 4위에 올라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수비의 핵이라 불리는 디아스는 강력한 피지컬은 물론 축구 지능까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우리 대표팀 수비수인 김민재의 상위 버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월드클래스 수비수입니다.

한국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공격을 책임진다면 수비에서는 김민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당시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음에도 불의의 부상으로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하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습니다.

김민재의 몸값은 2500만 유로, 한화로 355억원이라 저들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하지만 H조를 넘어 어쩌면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가 바로 김민재일수도 있습니다. 몸값을 드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철벽 수비로 우리 대표팀을 보다 높은 곳으로 올려놓는 일이겠죠. 한국 축구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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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4fmO4CHP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