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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김건희 봉사에 왜 딴지? '관광객 영부인' 김정숙 보다 낫다"


입력 2022.11.14 10:11 수정 2022.11.14 11:2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김정숙이 하면 선행이고, 김건희가 하면 참사인가"

"野, 낯뜨거운 정비어천가 부르던 이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일정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안고 돌보는 사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억지 생떼"라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숙이 하면 선행이고, 김건희가 하면 참사라는 '정선건참'도 아니고 이런 억지 생떼가 어디 있나. 정권을 빼앗기더니 정신줄마저 놓은 건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우선 그는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안고 돌보는 모습이 공개되자 민주당 사람들의 딴지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가관"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공개한 김 여사의 사진과 구도, 옷차림 등이 배우 오드리 헵번의 과거 봉사사진을 따라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프놈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어 "과거 김정숙 씨의 봉사활동 사진이 올라오면 '이런 겸손함과 진정성은 높은 자존감과 이타성, 그리고 측은지심을 구비한 분에게만 가능하다'라며 낯뜨거운 '정비어천가'를 부르던 사람들이 지금 와서 무슨 낯짝으로 그 입을 함부로 놀리시는 거냐"라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더니, 딱 그 짝이다. 오로지 권력에만 눈이 멀어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인도의 타지마할과 후마윤 묘지, 체코의 프라하, 베트남의 호이안, 바티칸의 성베드로성당 등 김정숙 여사가 영부인일 당시 방문한 유네스코 문화유적지들을 일일이 열거한 김 의원은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위해 영부인의 자리를 악용한 김정숙 씨에 비하면 김건희 여사의 이번 선행 행보는 천 번 만 번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라며 "저는 그런 '관광객 영부인'보다 오드리 햅번처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선행 영부인'이 백 배 천 배 더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요즘 민주당 사람들 하는 작태를 보면 이건 정당도 아니다. 그저 윤석열 정부 빨리 망하라고 고사 지내고 있는 '더불어 시비당' 같다"며 "지금 하는 꼴들을 보면 김건희 여사가 한마디 하면 왜 한마디 했냐고 시비 걸고, 안 하면 왜 입을 가지고 한마디 안 했냐고 시비 걸 사람들이다. 민주당은 존재 자체가 국민 민폐다. 이제 그만 좀 작작 해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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