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70만 가구 공급과 국민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270만호 주택공급 목표 달성 등 LH 본연의 역할 성공적 수행 ▲재무건전성 제고 ▲고객의 수요에 부응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LH 구축 등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 해소, 커뮤니티 공간 확충 등 주거서비스를 향상해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예방하고 소셜믹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1기 신도시 재정비와 3기 신도시 건설 및 관리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과 모빌리티 혁신, 탄소중립 등 미래 인구·사회 변화에 대비한 도시, 교통, 주택공급 정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한준 사장은 "개선할 부분은 과감하게 혁신해 보다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께 보답하자"며 "LH의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犬馬之勞)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일부 직원의 일탈로 국민신뢰를 저버리고이로 인해 대다수 임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켰다"며 "LH 임직원들이 그간의 과오를 바로잡고, 국민을 위해 다시 힘껏 봉사할 수 있도록 LH에 대해 다시 한번 애정과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