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현지 숙소가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대표팀이 월드컵 기간에 사용할 카타르 도하의 르메르디앙 호텔의 브랜딩을 마쳤다”고 알렸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선수단 객실 등 숙소의 일부 공간에만 브랜딩을 진행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호텔 출입구, 로비, 복도 등에도 브랜딩을 확대 적용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의 자신감과 각오를 고취하기 위해서 브랜딩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호텔 입구에는 축구협회 로고와 함께 'KOREA'라고 적힌 현수막이, 회전문에는 '환영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가 적혔다.
선수들이 머무는 객실은 출입문만 봐도 누구의 방인지 알 수 있다.
호텔 객실 문에는 각 선수의 등번호와 이름이 적힌 유니폼 모양의 스티커를 붙였다. 객실 내부에는 선수들의 포스터와 MD 상품 등을 배치했다. 객실은 1인 1실. 침대 머리맡에 벽걸이 유니폼과 화보를 걸었다. 각 방마다 KFA 공식 굿즈 인형도 깔아놨다.
식당과 치료실로 이어지는 복도 구역에는 역대 월드컵 경기 결과, 2006 독일 월드컵 박지성 골 세리머니, 2014 브라질월드컵의 기성용, 이청용, 구차절 사진, 2018 러시아월드컵 손흥민 골 세리머니 사진을 걸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본진은 카타르 도하에 입성, 월드컵 조별리그 대비에 나섰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오전 0시)과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