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금리차 우려 과도
메리츠증권은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25bp(1bp=0.01%) 인상을 실시하고 수정경제전망도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21일 밝혔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달 물가안정을 위한 인상기조는 유지되고 내년 1분기까지도 추가분이 남아있겠으나 일각의 주장처럼 50bp 인상의 부담은 덜어졌다"며 "문제가 된 외환시장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안정됐고, 국내 신용시장 중심 조달여건 위축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은 단기간 미국중심 글로벌금리 바닥을 확인하고, 상단의 취약성을 해소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11월 금통위는 국내 사정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주 미국 통화정책 기대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국내 통화정책에도 일부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이번 국내 기준금리 상단 전망을 3.50%로 유지 한다"며 "미국 기준금리가 7%를 간다면 우리는 5%를 넘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있겠으나 금리가 내생변수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