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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빈 살만 방한 성과, 빠르면 12월부터 가시화"


입력 2022.11.21 16:28 수정 2022.11.22 00:41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성과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성과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원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일정 동안 왕세자가 지명한 8개 기업이 대표해 양해각서 26건이 체결됐다"며 "이번에 확인한 건, 사우디가 필요로 하는 건 전방위적이라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우디는 방산, 원전, 문화·관광분야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을 원하고 있단 설명이다.


원 장관은 "건설, 인프라에 대해 한국기업이 최대한 많이 맡아주길 원한다"며 "왕세자 친동생인 국방장관이 방산, 국방체계, 무기체계 등을 잘 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동개발, 공동생산, 무기생산체계 결합 등을 콘셉트로 제시했고 방산을 키우는 데 사우디가 같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사우디에 원전 의향서를 접수해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프랑스, 중국, 러시아와 예비접촉단계에 있다"며 "사우디는 한국에 적극성을 요청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 북한에 대한 비핵화 문제를 안고 있고, 사우디는 원자력에 대한 비확산을 엄격하게 반영해야 한단 국제기구 및 미국의 요구가 있는 만큼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원 장관은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같은 애로를 포함해서도 사우디가 원전 협력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의사를 갖고 있다"며 "특히 빈 살만 왕세자의 친형인 에너지부 장관은 탄소 포집기술, 원전, 그리고 수소 등 3가지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을 주요 파트너로 삼고 있단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관광분야에 대해선 "(빈 살만 왕세자는 네옴시티를) 관광허브 국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홍해와 아카바만 두 바다 해안선을 놓고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 그리고 홍해에선 수에즈만 건너면 또 지중해여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연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BTS나 블랙핑크, SM 등의 한국 공연문화, 나아가 스포츠와 관광사업에 대해서도 (사우디와) 협력할 게 많다"며 "사우디의 여러 자연환경, 관광 프로그램 등을 한국의 문화·관광 분야에서 손잡고 산업화하자는 데 적극적인 요청들이 있었다"고 했다.


빈 살만 방한 일정은 모두 끝났지만, 사우디와 우리 정부, 기업 차원의 일정은 남아있다. 오는 28~29일 사우디 주택부 장관은 '한-사우디 주택 협력 공동세미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같은 기간 이수만 SM 회장은 사우디에서 열리는 관광포럼에 초청됐다. 이 자리에선 한류와 스마트도시, 창조성 등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고 이후 문화관광 관련 프로젝트로 연결시키는 후속 작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내년께는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을 초대해 미래형 모빌리티 개발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한다.


원 장관은 "(사우디는) 건설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방산, 원전, 수소, 탄소에너지, 문화·관광 등을 놓고 100년을 내다보는 왕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사우디가 우리 산업 기술을 이전하는 등 사우디 내 한국 지분이 늘어나길 적극적으로 원하는 만큼 정부와 기업 군단이 함께 원팀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확정됐지만 발표하지 못하는 것까지 포함해 빠르면 12월, 늦어도 1~2월에는 몇조원대 프로젝트가 실제 수주되거나 MOU를 넘는 구체적인 협약이 맺어질 것"이라며 "정부와 정부 간의 (구체적 성과를 내기 위한) 행사가 마련되거나 진행될 예정인 만큼 기대하셔도 된다"고 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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