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업계, 주택건설업계 및 시멘트, 레미콘 업계와의 간담회를 열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건설산업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시멘트, 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의 생산 및 운송 현황과 건설공사 중단 등 건설업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시공사 관계자로부터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화물연대 운송거부 대응을 위한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LH에는 자재 수급 불안으로 인한 주택공급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이 차관은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시멘트는 평시 대비 5%, 레미콘은 30%가량만 출하되고 있고, 레미콘 공급이 중단돼 공사가 중단된 건설현장도 250개를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건설업계 위기가 심화되지 않도록 건설산업 비상대책반을 본격 가동해 자재 생산, 수송 현황 및 건설업계 피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와 협조해 물류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