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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민주당과 민노총의 좌파연합, 나라를 혼돈으로 몰아넣어"


입력 2022.12.01 09:58 수정 2022.12.01 09:5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촛불중고생시민연대 친북강연 비판

"우리 민주주의는 북한과는 달라야"

민주당 이상민 해임안엔 "입맛대로

규명 하겠단 일방통행식 선전포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성일종 정책위의장 ⓒ뉴시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집회를 주도하는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중고생을 대상으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이해 높이기'란 강연을 연 것과 관련해 "대선불복 좌파연합이 대한민국을 혼돈속으로 몰아넣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이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데 최일선에 서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주축이 된 대선불복 좌파연합이 국정혼란 가중시키면서 체제변동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윤 대통령의 퇴진 집회를 주도하는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서울시민 세금으로 중고생에게 친북 강연을 했다"며 "강연명은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이해 높이기'였고, 더욱 가관인 것은 강연자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유죄 받은 탈북자와 국보법 위반으로 폐간된 언론의 후신인 언론의 편집국장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교조 연대단체인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자유민주주의를 서술한 교과서 개정에 반발하고 있다"며 "우리 헌법엔 자유민주주의가 명시돼있는데도 문재인 정부는 각종 교과서의 자유민주주의를 민주주의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도 민주주의를 얘기하는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적어도 북한과 달라야 하지 않겠느냐"며 "자유민주주의는 포기할 수 없는 숭고한 가치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흔드는 대선 불복 좌파 연합에 대항해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는 최일선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민주당 입맛대로 하겠다는 일방통행식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태원 사고 유가족의 절규와 국민적 공분을 이용해 문어발식으로 정쟁을 확장시키고 있다"며 "진상 규명을 시작하기도 전에 행안부 장관을 해임하면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일단 처벌부터 하고 책임을 묻자는 건가. 애당초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관심이나 있는 건가"라며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감사완박'(감사원 독립 완전 박탈), '예산완박'으로 횡포를 부리고 국민이 주신 입법권을 이재명 대표의 방탄으로 이용하고 있다. 민주당의 의회주의 말살과 횡포가 정말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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