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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철도노조 파업은 집단이기주의…즉각 철회해야"


입력 2022.12.01 11:51 수정 2022.12.01 11:51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서울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 전경.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일 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집단이기주의이자 불법 정치파업’이라고 비난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경총은 1일 입장문을 통해 “경영계는 국가경제와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노동계의 연이은 집단행동과 파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2018년 기준 수송수단별 국내 화물수송 분담률에서 도로 육상운송과 철도를 합산한 비중은 84.2%로 물류에 절대적”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의 화물연대와 철도노조가 연이어 집단운송거부와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산업 전체를 셧다운하더라도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집단이기주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철도노조의 파업은 ‘민영화 저지’를 내세운‘사실상 정치파업’으로 볼 수 있어, 목적의 정당성이 없는 불법파업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국민들은 공공서비스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혁신으로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할 공공분야 노조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 일상의 불편을 초래하는 집회와 파업을 이어가는데 대해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며 “철도 노조는 즉각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볼모로 하는 명분없는 파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와 철도공사에 대해서도 “필수유지업무의 엄격한 준수, 대체인력 투입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파업으로 발생하는 산업의 피해와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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