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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철도노조, 민노총 전위대 역할 아닌 국민 편에 서길"


입력 2022.12.01 15:07 수정 2022.12.01 15:08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노조는 민노총 전위대 역할이 아니라 국민 편에 서서 합리적인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노조는 민노총 전위대 역할이 아니라 국민 편에 서서 합리적인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1일 구로차량사업소를 찾아 전국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한 뒤 "노사 간 마지막 교섭이 예정돼 있는데 합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사측도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업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군인을 향한 협박성 글에 대해선 "국민 교통을 지키기 위해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대체인력으로 투입되기 위해 훈련받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협박해대는 것은 어떤 국민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며 " 다시는 감히 그런 도발을 생각하지도 못하게끔 일벌백계로 철저히 조치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아직 교섭시한이 남아 있기 때문에 대체인력이 투입되는 일이 없이 정상 운행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철도노조는 국토부가 검토 중인 차량 정비 민간 개방 및 시설 유지보수·관제권의 국가철도공단 이관을 민영화를 위한 포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원 장관은 "정부의 철도 정책엔 민영화의 '미음(ㅁ)' 자도 없다"며 "민영화 주장은 자신들의 안전 부문 실패를 회피하려는 가짜 프레임"고 말했다.


또 "철도산업 구조 개편에 관한 내용에 민영화 프레임을 씌운다든지, 안전 책임을 정부나 인력 탓으로 뒤집어씌우는 것, 철도노조가 민주노총의 전위대 역할을 하며 정치파업 선동대 역할을 하는 부분은 철저히 대응해 구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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