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미국S&P500’ 이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도 흥행
상장 이후 일평균 10억 이상 자금 유입…투자 트렌드 정착
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김희송)은 SOL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순자산이 6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출시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순자산이 151억원에 달했다. 상장 이후 일 평균 10억원 이상이 유입되며 2주일 만에 순자산이 15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상장한 ‘SOL 미국S&P500’(454억원)의 순자산 규모를 포함하면 6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왑 유에스 디비덴드 에쿼티’(Schwab US Dividend Equity·티커명 SCHD)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판 SCHD다.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월배당 전략까지 가미해 매월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CHD ETF의 경우 과거 연평균 12%의 배당금 증가율과 연 3% 중반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률을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에서 동일하게 기대할 수 있어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불안정한 증시 속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투자자의 월 배당 ETF에 대한 관심은 꾸준했다”며 “채권형과 단기자금형에 투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주식형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례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SOL 미국S&P500으로 시작된 월 배당 상품이 어느덧 16개로 증가하며 월 배당 ETF가 투자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일 현재 국내 월배당 ETF 상품은 16개로 순자산 규모는 7231억원이다. 16개 상품 중 분배 정책을 변경해 월 배당으로 전환한 10개를 제외하면 6개의 월 배당 상품이 올해 신규 출시됐고 이들 순자산 규모는 1554억원 수준이다.
김정현 센터장은 “월 배당 투자자는 자본수익과 배당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면서도 매월 일정 수준의 현금 흐름을 원한다”며 “기존 상품의 분배 정책을 변경하기보다는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할 월 배당 구조의 상품을 추가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