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이다.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축구대표팀이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맞대결을 벌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한국시각),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16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1승 1무 7패로 한국이 절대 열세다. 한국의 브라질전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평가전이었고 당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6월 상암에서 펼쳐졌다. 네이마르, 히샬리송 등 브라질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했고 아쉽게 1-5 대패하고 말았다.
브라질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정상 축구 강국이다. 1930년 초대 대회부터 지금까지 매 대회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단 하나뿐인 국가이며 역대 최다인 5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2번의 월드컵에서 109경기를 치렀고 역대 전적 73승 18무 18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브라질이다. 최다 경기, 최다승, 최다 승점, 최다 득점 등 주요 지표에서 맨 꼭대기에 위치한 것은 덤.
5번의 우승 외에 결승 진출 7회, 4강 진출 11회의 기록을 남겼다. 즉, 브라질은 지금까지 참가한 본선 대회서 절반 확률로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서 극강의 모습을 보였는데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 조별리그서 30경기 24승 4무 2패로 상대들을 압도했고 당연히 이 기간 모든 대회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즉,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경기를 가리지 않고 늘 강했던 팀이 바로 브라질이다.
다만 최근에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2연속 8강에 머물렀고, 자국에서 열린 2014년 대회에서는 준결승서 독일에 1-7 대패해 탈락, 그리고 직전 대회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서도 8강서 여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