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 준공…5개 시도·SK하이닉스 용수 공급

시설용량 20만㎥/일 규모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7일 충북 충주시 충주정수장에서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광역상수도Ⅱ단계)’ 준공식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주민과 사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은 반도체, 신규 산업단지 개발 등 이유로 공업용수 부족이 예상된 중부내륙 지역에 용수를 안정적으로 추가 공급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총사업비 3404억원을 투자해 시설용량 20만㎥/일 규모 취·정수장과 총길이 120㎞ 수도관로를 설치했다.

이번 광역상수도 준공으로 5개 시군(충주, 진천, 음성, 증평, 괴산)의 24개 산업단지와 충북혁신도시는 생활 및 공업용수(8만8000㎥/일)를 공급받게 된다.

또한, SK하이닉스에 하루 11만2000㎥ 공업용수를 공급해 반도체 산업 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중부내륙 지역 기존 충주댐 광역상수도(Ⅰ단계) 시설과 비상연계도 가능해진다. 앞으로 예기치 못한 가뭄 등으로 수도공급 사고가 발생할 때 단수 없이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용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중부내륙 지역에 선제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사업을 추진,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충주댐 광역상수도사업 준공으로 중부내륙 지역 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미래 용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 물 복지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