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2년 제1회 IT eXPERT 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eXPERT는 농협금융이 추구하는 IT인재상으로 ▲디지털전환(X) ▲전문성(P) ▲문제에 몰입(E) ▲주변과 소통(R) ▲신기술 선도(T)를 의미한다.
IT 개발자 우대문화를 만들겠다는 농협금융의 의지가 담긴 이번 대회는 전 계열사 개발자 등 IT핵심 인력이 한 자리에 모인 첫 행사로, 농협금융 디지털전환에 기여한 계열사 우수 부서를 선발해 시상하고 추진사례를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은행업권 최초로 업무용 PC에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한 농협은행 정보보안부는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보안수준을 한 단계 높인 점을 크게 평가받아 신기술 부문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PC 로그인 시 비밀번호 없이 안면인식만으로 사용이 가능해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편의성과 보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몰입 부문을 수상한 NH저축은행은 자체인력을 활용, 제2금융권 최초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햇살론을 적시에 출시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 지원이라는 당국의 정책 방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개발 기간을 최소화 했으며, 가입절차도 40%가량 간소화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전환 부문은 농협은행 종합금융플랫폼 구축, 소통 부문은 NH투자증권의 DT가속화를 위한 정보보호 역할 강화 프로젝트에 돌아갔다.
평소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농협금융은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디지털을 구현해내는 IT임직원의 역량이 곧 디지털 역량임을 인지하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