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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저축은행, 서민‧중소기업 자금 공급…당국도 돕겠다”


입력 2022.12.08 14:33 수정 2022.12.08 14:34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저축은행중앙회 주최로 8일 진행된 저축은행업계 5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저축은행중앙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어려운 경제 여건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저축은행이 서민과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8일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최근 취약 계층의 금융 지원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저축은행만의 관계형 영업을 바탕으로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과 함께 취약‧연체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금리 인상 및 부동산 침체 우려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저축은행의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당국과 저축은행 업계가 함께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손실흡수력을 제고하기 위해 위기 상황 분석제도를 도입하고 충당금 적립을 노력했다”며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급격한 수신 변동 대응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착륙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이 과거 대규모 구조조정이라는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에 따라 건전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공급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서민을 위한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등 서민금융기관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의 발전을 바라며, 정부도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저축은행업계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취약차주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122억원(약 1만건)의 특수채권을 소각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화경 회장 및 6개 지역별 대표들은 저축은행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공동 선언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저축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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