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 주재
정부가 당분간 경상수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해외투자 수익의 원활한 국내 환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발표된 경상수지 동향에 대해 “이번 달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2개월 연속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됐다”면서 “향후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 감소가 기대되는 반면 글로벌 경기둔화, 국내 물류 차질 등 수출 불안 요인도 상당해 당분간 월별로 경상수지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고 에너지 절약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소득수지 개선이 지속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 수익의 원활한 국내 환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달 중 관계부처 조율을 거쳐 2023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면한 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담을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