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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 잔액, 3년간 6.7%↑


입력 2022.12.12 12:00 수정 2022.12.12 12:0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시장 가치 89.91% 뛰어, 글로벌 비중 0.37%

한국은행 사옥 ⓒ 한국은행

한국의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이 최근 3년 사이에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잔액 부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총 1조8905억 달러로 2019년 6월말(1조7717억 달러) 대비 1188억 달러(6.71%) 증가했다. 증가폭은 3년 전(31%)보다 상당폭 감소했다. 세계 시장에서의 비중은 3년전 0.28%에서 0.30%로 올랐다.


6월 말 기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명목잔액은 총 632조2000억 달러로 2019년 6월 말(640조4000억 달러) 대비 8조1000억 달러(-1.26%) 줄었다. 리보 금리 활용 중단 권고로 리보금리를 준거금리로 활용하는 선도금리 거래가 큰 폭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BIS는 1986년부터 전세계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의 거래규모(4월중)와 잔액(6월말)을 조사해왔다. 올해 조사는 13회차로 한국은 1988년부터 참가해 이번이 9회차다.


6월말 기준 국내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가치는 677억달러로 3년전(357억 달러) 대비 321억 달러(89.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계 시장에서의 비중도 0.30%에서 0.37%로 0.07%포인트(p) 상승했다.


우리나라 관련 상품의 시장가치는 18조3000억 달러로 3년 전 같은 기간(12조1000억 달러) 대비 6조3000억 달러(52.07%) 늘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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