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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D램 매출 34.2% 급락…점유율 40.6%


입력 2022.12.16 08:28 수정 2022.12.16 08:28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SK하이닉스 매출 25.3% 감소…점유율은 소폭 늘어

삼성전자 업계 최선단 14나노 DDR5 D램.ⓒ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로 삼성전자 D램 매출이 올 3분기 무려 30% 이상 떨어졌다. 시장점유율도 40%대로 감소세를 보였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은 175억4800만 달러로 전분기(249억8400만 달러)보다 29.8% 줄었다.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이 기간 매출(71억3300만 달러)은 3개월 새 34.2%나 줄었다. 시장점유율도 43.4%에서 40.6%로 2.8%p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매출(52억4600만 달러)은 2분기보다 25.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28.1%에서 29.9%로 1.8%p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 격차는 10.7%p로 좁혀졌다. 양사 점유율 차이는 올 1분기 15.6%p, 2분기 15.3%p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의 매출은 26.3% 감소한 43억5000만 달러였다. 마이크론의 시장점유율도 23.6%에서 24.8%로 1.2%p 올랐다.


D램 시장 규모 축소는 글로벌 소비 둔화로 제품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10월 D램과 낸드플래시 고정 거래 가격은 각각 22.46%, 3.74% 하락했다.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이 전 분기보다 33.5% 감소했고 시장점유율도 40.7%로 2.8%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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