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18일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찰이 이틀 전 실종된 중학생에 대한 실종경보를 발령했다.
19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북부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 16일 북구 일곡동의 한 아파트단지에 사는 정창현군(13)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이후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정군은 이날 오전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 아파트를 나서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정군은 키 151㎝, 몸무게 36㎏로 마른 체형에 갸름한 얼굴형이다. 실종 당시 감색과 녹색이 섞인 패딩 차림에 헤지스 가방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사흘간 수색 작업을 벌여온 경찰은 이날 광주에 많은 눈이 내리며 한파가 불어닥친 점을 고려해, 정군의 인적사항이 담긴 실종경보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정군을 봤다는 제보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비슷한 학생을 발견할 경우 경찰(182) 등에 곧바로 연락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