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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해상풍력 투자 확대...국내 시장 성장 가속”


입력 2022.12.21 09:19 수정 2022.12.21 09:2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1일 글로벌 해상풍력의 투자 확대가 가속화 되면서 성장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은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작은 면적에서 전력을 많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탄소 에너지원”이라며 “하지만 높은 설계 설치·운전비용, 높은 건설·전력망 연결 비용, 높은 수준의 기초건설 난이도·시스템 운용 등으로 인해 성장이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상풍력의 경우 육상풍력 발전 대비 많은 전기생산이 가능하나 해상구조물 및 전력망 연결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발전단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형 터빈 등 기술발전 및 단일 프로젝트 규모의 증가로 해상풍력 발전단가가 하락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2025년 이후 성장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즉, 지난해 14기가와트(GW)에 불과했던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2030년 53GW, 2035년 70GW, 2040년 110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2017년)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의 19%를 해상풍력으로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으로 2030년까지 12GW의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2030년 12GW 목표달성을 위해 신안(8.2GW), 울산(1.4GW), 동남권(4.6GW), 제주(0.6GW), 인천(0.6GW)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의 해상풍력 보급 확대가 예상된다”며 “다수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단계적으로 착공에 들어가면서 국내 해상풍력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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