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출격
나란히 동남아시아 국가의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김판곤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1차전서 팀 승리를 이끌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1일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라오스를 6-0으로 대파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미얀마를 1-0으로 이겼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이번 대회 B조서 나란히 경쟁한다. 두 한국인 감독은 나란히 팀 승리를 이끌었고, 골득실서 앞선 베트남이 조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7년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박 감독은 강력한 우승후보 베트남을 이끌고 유종의 미를 노리고 있다.
같은 B조에 속해 운명의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된 박항서 감독과 김판곤 감독은 오는 27일 오후 9시 20분에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