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국민의힘 1.8%p↑, 민주당 1.3%p↓
"민주당 '이재명 리스크' 영향인 듯"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상승세를, 민주당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지지율에는 이른바 '이재명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3%p 상승한 43.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1.8%p 하락한 36.1%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의당 2.8%, 기타 정당 2.2%, 없음 14.9%, 잘 모름 0.8%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과 대전·세종·충남·충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민주당은 인천·경기와 호남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이 국민의힘을 더 지지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 국민의힘 47.6%, 민주당 29.3% △인천·경기 국민의힘 38.6%, 민주당 41.8% △대전·세종·충남·충북 국민의힘 46.9%, 민주당 25.6%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5.6%, 민주당 50.2% △대구·경북 국민의힘 56.1%, 민주당 28.1%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46.6%, 민주당 36.4% △강원·제주 국민의힘 46.8%, 민주당 35.6%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국민의힘 46.7%, 민주당 30.0%, △30대 국민의힘 43.6%, 민주당 39.0%, △40대 국민의힘 24.6%, 민주당 47.3% △50대 국민의힘 41.7%, 민주당 40.6% △60대 이상 국민의힘 53.4%, 민주당 28.3%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국민의힘 46.8%, 민주당 31.5% △여성 국민의힘 39.6%, 민주당 40.6%로 나타났다.
양당 간의 격차는 지난주 4.0%p에서 이번 주에는 7.1%p로 더 벌어졌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8%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1.3%p 상승하며 지난 조사에서 이룬 역전을 계속 이어 갔다"며 "민주당의 일방적 입법처리 시도와 당대표 사법리스크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6%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