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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롯데물산, 롯데케미칼 인수 자금 마련 돕는다


입력 2022.12.23 07:40 수정 2022.12.23 07:40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이 대규모 유상증자 참여에 나선다.


롯데지주는 자회사 롯데케미칼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210만5692주를 약 311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18일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불안 등 복합위기에 대응하고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 목적은 국내 2위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자금 마련으로,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의 대주주로서 1조2155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취득 예정 주식 210만5천692주는 구주주 배정 주식 175만4천744주와 초과 청약 한도 주식 35만948주를 합산한 결과다.


기존 주주는 유상증자에 원래 지분율만큼 참여할 수 있지만, 롯데지주는 권리를 포기하는 기존 주주 지분이 있다면 이를 포함해 구주주 배정 물량의 최대 120%까지 인수하겠단 방침이다.


주식 취득 뒤 롯데지주의 롯데케미칼 지분율은 25.4%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 31일이다.


2대 주주인 계열사 롯데물산도 같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출자 금액은 2353억원(164만5천682주), 출자 후 지분율은 19.87%다.


유상증자 금액은 당초 운영자금 500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050억원을 등 총 1조1050억원었으나 이날 정정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을 6105억원으로 늘렸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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