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과 경험을 앞세운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2년 KPGA 챔피언스투어가 막을 내렸다.
시즌 마지막 대회서 우승한 김종덕… 2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등극
2022년 KPGA 챔피언스투어 최고의 선수는 김종덕(61.밀란인터내셔널)이었다. 김종덕은 ‘제26회 KPGA 시니어선수권 대회’서 시즌 첫 승을 거두었고 최종전인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올해 총 64,755,513원의 상금을 획득한 김종덕은 2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등극했고 통산 승수는 33승(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15승, 해외 시니어투어 5승)까지 늘렸다.
김종덕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지난 6월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역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김종덕은 61세 나이로 컷통과하며 ‘KPGA 선수권대회’ 최고령 컷통과 기록을 수립했다.
시즌 다승자는 4명, 생애 첫 승은 6명
개막전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부터 최종전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까지 진행된 12개 대회서는 8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시즌 다승자는 총 4명이 나왔다. 박노석(55.케이엠제약)은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제2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을 거두어 올 시즌 첫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민(51.파인골프스쿨)은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 ‘제12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 임석규(53.바이네르)는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 ‘백송-삼미디앤씨 시니어 챔피언십 with 아시아드CC’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종덕은 ‘제26회 KPGA 시니어선수권 대회’,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마지막 다승자가 됐다.
2022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생애 첫 우승자는 총 6명 탄생했다.
통산 7승(국내 6승, 아시안투어 1승)의 박노석은 박노석은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의 박도규(52)도 ‘제10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서 우승하며 시니어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승을 달성했다. 박노석, 박도규를 비롯해 임석규, 김경민, 김태진(52), 이주일(51)까지 6명의 선수가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베테랑’ 모중경, 이인우, 정준… K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모중경(51), 이인우(50), 정준(51) 등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만 50세 이상의 베테랑이 돼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했다.
통산 7승(KPGA 코리안투어 5승, 아시안투어 2승)의 모중경은 이번 시즌 3개 대회 출전해 TOP10에 2차례 이름을 올렸다. 모중경을 비롯해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의 정준과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이인우도 이번 시즌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해 총 4개 대회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