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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송중기 열애 / YG 아티스트 이탈 / 예학영 사망 / 이승기 기부 등


입력 2022.12.31 14:00 수정 2022.12.31 14:0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서인영 일반인 사업가와 내년 2월 결혼

아동성추행 논란 '결혼지옥' 민원 잇따라...2주 결방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송중기, 영국인 비연예인과 열애


배우 송중기가 영국인 비연예인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지난 26일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송중기의 여자친구는 영국 출신 일반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국적과 언어를 넘어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각엔터테인먼트트

◆서인영, 일반인 사업가와 내년 2월 26일 결혼


가수 서인영이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서인영이 내년 2월 26일 일반인 사업가와 남산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비연예인 남편을 배려해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인영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저에게도 소중한 인연이 찾아왔다”며 “서로를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으로서 행복하게 나아가려고 한다. 응원해주신 마음 모두 감사드린다. 그 마음 잊지 않고 간직하며 즐겁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데일리안DB, YG엔터테인먼트

◆태양·대성부터 아이콘·강동원까지…YG 아티스트 대거 이탈


YG엔터테인먼트가 일주일 사이 소속 아티스트들과 잇따라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뜨거운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먼저 YG의 터줏대감인 빅뱅 멤버 태양과 대성이 각각 지난 26일과 27일 YG에서 떠나 더블랙레이블로 이적 소식을 전했습니다. 더블랙레이블은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사로,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2016년 설립한 레이블입니다. 지난 30일에는 배우 강동원과 그룹 아이콘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도 전했습니다.


여기에 블랙핑크의 이적설까지 불거졌습니다. 같은 날 YG가 블랙핑크를 잇는 신생 걸그룹 론칭 소식을 전한 뒤였습니다. 블랙핑크 역시 태양, 대성의 뒤를 이어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소속사는 이들과의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다고 강조하면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MBC

◆ 아동성추행 논란 ‘결혼지옥’, 민원만 수천건…과징금 1억까지 가능


의붓딸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대해 관련 법상 과징금을 최대 1억원까지 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까지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결혼지옥’ 방송분(12월 19일 방송)과 관련한 시청자 민원은 총 3729건 접수됐습니다. 민원이 급증하면서 방심위는 신년이 되자마자 ‘결혼지옥’에 대한 신속 심의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제작진의 의견 진술을 청취한 뒤 제재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달 19일 방송한 ‘결혼지옥’ 20회는 재혼 가정의 고민이 담긴 ‘고스톱 부부’ 편을 방송했습니다. 이 방송분에는 사연자의 남편이 7세 의붓딸에게 지나치게 신체 접촉을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남편은 의붓딸이 거절 의사를 해도 엉덩이를 찌르거나 포옹하면서 놔주지 않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프로그램 폐지 등 여론이 악화하자 오은영 박사는 “해당 방송분에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다”며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친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결혼지옥’은 향후 2주간 결방한다고 알렸습니다.


ⓒ오병진 SNS

◆‘논스톱4’ 예학영 사망, 사인은 알려지지 않아


MBC 시트콤 ‘논스톱4’에 출연하는 등 2000년대 초중반 왕성하게 활동했던 모델 겸 배우 예학영이 최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연예계에 따르면, 예학영은 지난 24일 사망했습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예학영 사망 소식은 그룹 오션 출신 오병진이 28일 소셜미디어에 예학영의 사진을 올리고 “하늘에서 꼭 행복해라 학영아. 형이 꼭 기도해줄게. 마음이 너무 아프구나”라는 글을 쓰면서 알려졌습니다. 현재 장례 절차는 지난 26일 모두 마무리된 상황이며, 고인 유골은 경기도 광주시 시안가족추모공원에 안치됐습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후크 정산금 기부한다”던 이승기, 어린이병원에 20억 쾌척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서울대어린이 병원에 2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이승기는 29일 인스타그램에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현실을 살폈고, 서울대어린이병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기는 이날 오후 병실 등을 직접 둘러본 뒤 소아 환자를 치료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어린이병원의 구조적 문제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는 현실적 어려움에 공감하며 기부금을 쾌척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이번 기부금을 병실 과밀화 해소와 노후 설비 개선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부자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향후 개선된 병동 일부를 ‘이승기 병동’으로 이름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이승기가 앞서 했던 약속을 이행한 것입니다. 이승기는 데뷔 때부터 18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수익 정산 문제 등을 두고 최근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후크엔터는 이승기에게 50억원을 입금했다고 밝혔고, 이승기는 이 돈은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입금한 것이며 이를 전부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이승기는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설립하고 새 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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