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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부위원장 사의 표명…"당대표 출마는 조금 더 생각해볼 것"


입력 2023.01.10 14:41 수정 2023.01.10 15:4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사의표명 앞서 '윤핵관' 이철규 만나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11월 23일 오전국회에서 열린 인구미래전략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당권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며 윤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했다.


나 부위원장은 최근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이날 오전 나 부위원장은 '윤핵관(윤석열 대통열 핵심관계자)’ 이철규 의원과 서울 시내 호텔에서 비공개 회동한 뒤 취재진과 만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나 부위원장이 자리를 뜨고 5분 후 모습을 나타낸 이 의원은 "우연찮게 봤고 개인적 얘길 했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나 부위원장 사의 표명으로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 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해석이 힘을 얻게 됐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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