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표명 앞서 '윤핵관' 이철규 만나
국민의힘 당권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며 윤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했다.
나 부위원장은 최근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이날 오전 나 부위원장은 '윤핵관(윤석열 대통열 핵심관계자)’ 이철규 의원과 서울 시내 호텔에서 비공개 회동한 뒤 취재진과 만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나 부위원장이 자리를 뜨고 5분 후 모습을 나타낸 이 의원은 "우연찮게 봤고 개인적 얘길 했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나 부위원장 사의 표명으로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 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해석이 힘을 얻게 됐다.